close2025 소방공무원시험 소방관계법규 총평
총평
무릇 공무원시험에서 전문과목이란 기본적으로 그 직을 맡아야 하는 사람이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중요한 내용을 알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과목이다. 그 직을 맡을 사람이 잘 알아야 하는 부분들은 전문과목 시험의 과거부터 자주 등장하여 그 내용을 잘 아는 사람을 공직에 임용하기 위해 문제화 되어 출제되어 왔을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그동안 많이 출제된 부분은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잘 알아야 하는 내용이라 받아들이고 열심히 학습하여 시험에 임하게 된다.
모든 시험이 예측가능하게 출제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간의 경향성을 너무 이탈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면 열심히 공부한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모두가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되어 결국 시험 당일 누가 운이 좋은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작년 시험이 너무 난이도가 낮아 변별력이 없다는 비판에 대한 보완으로 이런 문제들이 출제되었다면 이번 시험은 경향성이 없다는 더 큰 비판을 받을만한 시험이 아니었나 싶다.
수많은 비판에도 결국 합격자와 불합격자는 갈릴 것이고 그 결과는 시험 내용에 대한 승복여부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다. 이런 비판들도 모두 패자가 하는 변명 혹은 시기어린 투정이라고 치부될지도 모르겠지만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했던, 다시 소방관 준비생으로 남을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비슷한 마음일 것 같아 총평에 갈음하여 적어본다.
출제 파트 분석
구분 |
2024 |
2025 |
소방기본법 |
4 |
4 |
소방시설 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
4 |
6(+2) |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
6 |
6 |
소방시설공사업법 |
3 |
2(-1) |
위험물안전관리법 |
6 |
5(-1) |
소방의 화재 조사에 관한 법률 |
2 |
2 |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2024년에는 분량에 비해 출제가 다소 적은 편이었으나 2025년에는 분량에 맞는 문항수가 출제되었다 판단되며, 소방시설 공사업법은 다소 문항 수가 적어져서 학습 분량에 비해 출제가 적었다고 볼 수 있다. 소방의 화재 조사에 관한 법률과 소방시설 공사업법의 분량을 생각하면 살짝 균형이 무너진 느낌이 든다.
출제패턴(유형)
구분 |
2024 |
2025 |
빈칸형 문제 |
3 |
3 |
수능형 <보기> 문항 |
2 |
8 |
수능형 <보기>문항 수가 눈에 띄기 증가했다. 기존에 출제되는 방식은 한 문항에서 판단을 3번하면 문제의 답을 정확히 찾아내던지 추론할 수 있다. 수능형 <보기> 문항은 그런 4지 선다 문제가 가진 단점을 보완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모든 문항에 대해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야 정답을 찾아낼 수 있다. 수능형 <보기> 문항의 증가는 시험문제를 푸는데 걸리는 시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번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수험생들이 있다면 아마도 이 <보기>형 문항의 증가도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라 판단된다. 계속해서 소방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려면 문제를 빠르게 풀어내는 연습도 필요하다. 선택지의 길이가 평년에 비해 길어진 것도 내년 시험 대비에서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다.
문항별 난이도
4번의 사상사 보상금액에 관한 문항, 7번의 행정처분 기준, 8번 시공능력평가 서류를 묻는 문항, 24번 탱크시험자 필수 장비에 대해 묻는 문항은 기존의 출제 경향에서 많이 벗어난 문제 수험생들이 어렵다고 느끼기 보다는 대체 이걸 왜 물어보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스러웠을 문항일 것 같다. 이 네 문항을 정확히 알고 풀 수 있었던 수험생이 있었을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시험당일의 운에 맡기고 답을 했을 가능성이 컸다고 보여진다. 전체적인 출제 난이도는 중.상 정도로 판단된다. 작년 대비 체감 난이도는 매우 높았을 것으로 판단되는 바 합격점은 대폭 하락할 것으로 보여진다. 소방관계법규는 80점 정도가 합격 컷 점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부의 말씀
공무원선발 시험은 출제가 되고 나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매우 어려운 시험이다.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불안은 준비를 열심히 했으나 출제가 우리의 예상을 많이 벗어나면 어쩌나 하는 불안일 것이다. 그런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어렵지만 있다. 출제 범위의 모든 내용을 잘 알고 있으면 시험이 어떤 방식으로 출제되던 대응이 가능할테니 이런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겠는가. 아마 이번 시험에서 가장 낭패를 본 사람은 요약집에 지나치게 기대어 학습한 사람이 아닐까 한다. 요약집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짧은 시간안에 (총평에서 썼던) 그동안 많이 나왔던 내용들에 대해 익히는 것에 대해서는 요약집만한 것이 없고, 요약 수업만큼 좋은 것이 없을 것이다. 다만 요약에만 의존하는 학습은 이런 시험에 취약점을 가지게 된다. 그동안 거론되지 않았던, 그동안의 출제 패턴에서 많이 벗어난 시험문제들에 대해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정답을 찾기도 어렵게 되고 4문제 정도를 아예 해석조차 하지 못하게 되면 전체 시험에서 침착함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게 되어 결국 모든 과목의 시험을 망치기 마련이다.
만약 2025년 시험대비를 요약집에 의존한 학습으로 망친 수험생이라면 2026년 대비는 요약집으로 잡아 놓은 기초를 잘 유지하면서 관계법규 전체의 내용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익히는 학습으로 전환을 권한다. 핵심부분을 요약한 요약 내용이라도 잘 아는 사람 즉 하나라도 더 아는 상태에서 다시 도전하는 사람이 시험에선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것 같은 아쉬움과 좌절감이 있겠으나 빠르게 회복하여 학습에 복귀하여 2026년에는 꼭 소방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